- 요즘 애들만 아는 것은 반만 아는 것이다 -
<90년생이 온다>에 이어 세대분석과 관련된 책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을 읽어보았다.
뉴스에서 소위 '요즘 애들'인 MZ세대 얘기는 많은데 그럼 '요즘 어른들'도 예전 어른들과 다른가? 궁금하기도 하고
세대별 특징을 잘 알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될것 같아서다.
배려는 이해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시작한다 - 90년생이 온다 / 임홍택
90년생이 온다 국내도서 저자 : 임홍택 출판 : 웨일북 2018.11.16 상세보기 나는 82년생 김지영 세대다.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는걸 굳이 밝힘;;) 입사한지 10여년이 지나 조직의 중간급이 되어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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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나라 세대들중 크게 4개 세대에 주목한다.
요즘 애들 세대인 M세대와 Z세대, 요즘 어른들 세대인 Young Forty와 New Sixty이다.
M세대는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로서 1984년생~1999년생이 주로 해당된다.
M은 Millennium의 약자로 2000년대가 시작될 때의 첫세대라는 의미이며, X세대 다음 세대라서 Y세대라고도 한다.
M세대의 핵심 키워드는 #취향, #경험, #공유, #무경계, #개인 이다.
현재의 20-30대로서 향후 10년 이상 소비와 생산활동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세대이다.
Z세대는 X세대의 자녀세대로 2000년생~2009년생이 주로 해당된다.
최초의 신세대인 X세대, 다음세대인 Y세대, 그 다음 세대라고 해서 Z세대라고 한다.
Z세대의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공유, #환경, #탈국가, #동영상 이다.
현재의 10대로서 X세대 부모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며 M세대 이후 역시나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Young Forty는 X세대(1969년~1979년생) 중 여전히 신세대 성향을 유지한 40대이다.
영포티의 핵심 키워드는 #경쟁, #소유, #글로벌, #경험, #개인 이다.
영포티의 특징은 나이는 기성세대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청년에 가깝다는 것이다.(그래서 젊은 40대)
New Sixty는 베이비붐세대(1955년~1964년생) 중 기존의 관성과 다르게 사는 60대이다.
60대가 되어 퇴직과 노후를 겪고 있지만 예전처럼 노인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중년에 가깝게 생활한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한국전쟁 및 고도 경제성장기와 가깝기 때문에 이념상 보수적인 편이다.
위의 4세대가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4세대가 향후 경제 및 사회 전반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거대한 소비세력이며, 동시에 생산활동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M,Z세대는 기존의 애들세대와는 다르다.
부모나 상급자가 하라는대로 하지 않고 본인들 고유의 생각과 취향을 반영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행동으로 옮긴다.
영포티나 뉴식스티도 마찬가지로 예전의 어른세대처럼 봐선 안된다.
예전처럼 자녀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쓸줄 알며 젊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고객으로든, 조직구성원으로든 예전의 세대별 인식을 갖고 대해선 안된다.
그래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고, 조직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시대의 변화와 세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나아가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사회가 좀더 발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이 나에게 준 시사점 >
- (직원이든 고객이든) 젊은 사람에게는 공정한 기준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젊은 직원들은 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없이 살아왔던 기성세대나 회식을 좋아한다;;)
- 젊은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주면 더 열심히 일한다.
(근데 젊은 직원이라고 다 자율성을 가질려고 하진 않던데..?? 결국 케바케인가;;)
- 일자리, 연금 등 사회문제에 대해 성별, 세대별 프레임을 강조하는 세력은 문제의 근본원인(사회적, 경제적,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돌리려 하는 세력이다.
- 세상은 계속 변화한다. 변화는 거부한다고 해서 멈춰지는 게 아니다. 변화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자신이 이해 못하는 변화에 대해서 거부할 게 아니라 인정하는 자세면 충분하다.
< 이 책의 아쉬운 점 >
- Big4라고는 했지만 사실 M세대 위주로 (M세대의 장점을 부각해서) 쓰여서 균형감이 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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