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유시민을 있게 해준 유시민의 첫 베스트셀러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작가가 처음 이 책을 쓸때만 해도 아직 우리나라는 군사정권이었고 세계는 냉전의 막바지에 놓여있었다.
그래서 역사를 보는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20세기 100년 동안 숱하게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작가는 그중에서도 11가지 큰 사건을 꼽았다.
- 드레퓌스 사건
- 사라예보 사건
- 러시아 혁명
- 대공황
-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
- 히틀러의 등장과 패망
- 팔레스타인 문제
- 베트남전쟁
- 말콤엑스의 등장
- 핵무기
- 독일 통일과 소련 해체
인류의 역사는 싸움의 역사라 해도 다름 아닐 정도 인간들은 지구상에서 끊임 없이 싸워왔다.
20세기는 그중에서도 전 지구적으로 가장 크게, 많은 사람들이 격렬하게 싸웠고 수많은 희생을 치렀다.
하나의 사건은 또다른 사건으로 연결되었으며, 혐오와 투쟁, 보복을 반복하고 있다.
도대체 왜 이래야 하나.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나.
과학기술의 발전, 인류 역사의 진보가 모든 사람에게 풍요로운 삶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과연 역사가 진보를 하긴 하는 건지, 한다면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문득 NEXT의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역시 마왕은 천재였어)
발전이란 무엇이며 진보란 무엇인가 누굴 위한 발전이며 누굴 위한 진보인가
- 넥스트 The Return of N.EX.T Part 2 : The World 앨범 중 '세계의 문'
11가지 사건중 특히나 현재 진행형인 팔레스타인, 핵무기 문제는
정말 앞으로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생각해야한다.
보복은 또다른 보복을 낳는다.
수천년동안 유럽인들에게 박해받았던 유대인들은
유대국가를 세운다는 명분 하에 그곳에 살고 있던 죄없는 팔레스타인 인들을 탄압했다.
순수하게 과학적인 탐구로 시작된 핵의 발견은 결국 폭탄제조로 이어져
2차 대전을 손쉽게 종결시키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지금 지구를 수십번 이상 날리고도 남을만큼 보유하게 되었다.
(심지어 선진국들은 먼저 만들어놓고는 후발주자들은 더 만들지 못하도록 '핵확산방지조약'을 만들었다..;;)
무력으로 평화를 유지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지만
인간은 언제 마음이 변할지 모르기에 서로간에 완벽한 신뢰는 불가능하고
만약을 대비해 스스로를 지킬 힘을 갖춰야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서로를 믿을수만 있다면,
이런 쓸데없는 것에 힘을 빼지 않고 좀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텐데..
결국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건 신뢰 그리고 화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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