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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100번 실패해도 101번째 시도할 용기 - 킵고잉(KEEP GOING) / 주언규(신사임당)

by 미뇽쓰 2020. 10. 1.

 

 

 

 

돈을 많이 벌고 싶다. 그래서 부자가 되고 싶다.!!!!!

(내 마음의 소리;;)

 

 

유튜브는 궁예인가 보다. 관심법을 쓴다. (실은 관심법이 아닌 AI알고리즘)

돈과 부자 되기에 관심을 가졌더니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강의영상, 허대리의 월급독립스쿨 영상을 추천해주고

기어이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린 유명 유튜버 '신사임당'의 채널까지 오게 했다.

 

신사임당 채널의 첫인상은 좀 특이했다.

일단 100만이 넘는 것치고 메인화면이 굉장히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재테크 채널이라기도, 부자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채널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진짜 메인화면에 써있듯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채널이 가장 맞는 것 같다.  

 

 

 

신사임당 유튜브 채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말이 참 가슴 벅차고 마음에 와닿았다. 

결국 신사임당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책 구매로 이어졌다.

(나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책을 사서 보는 편이다)

"킵 고잉(Keep Going)"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대충 짐작이 갔다.

앞서 읽었던 <시작의 기술>책이 떠올랐다.

그래, 뭐든 일단 해보고, 계속 해나가자는 거겠지. 그런 느낌일꺼야.

 

 

늘 검정 무지티를 입고 나오는 저자를 닮았는지 표지도 까만색이다

 

 

킵고잉 (KEEP GOING)
국내도서
저자 : 주언규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20.07.22
상세보기

 

 

 

책이 두껍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금방 읽었다.

읽어보니 역시 내용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주요 내용은 신사임당(본명 주언규)이 남들과 다를게 없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 이대로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사업, 쇼핑몰, 유튜브, 부동산 등의 이야기

그리고 퇴사 후 삶, 삶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태도 등 여러 가지이다.

 

신사임당은 자기 스스로를 열정이 부족하고 사람들과 잘 섞이기 어려운 사람이라며

그런 자신이 해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처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내 생각에 여기까지 자기 삶을 이끌고 올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결코 열정이 부족한 것 같진 않다. 다만, 그동안 잠자고 있었을 뿐이다.

사람들과 잘 섞이지 못했던 것도 자신만의 독창성, 뚜렷한 주관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들은 대체로 그런 사람을 (모난 돌이라며) 싫어하니까.

 

 

 

 

 

신사임당은 직장인 부업(잘되면 창업까지)으로

쇼핑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채널, 클래스101 같은 재능판매, 부동산(월세)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겁부터 먹지 말고 일단 시도하라고 한다. 

즉 뭐든 해보란 얘기다. 왜냐면 해보기 전까진 모르기 때문에. 그게 나에게 맞는건지 아닌지.

대부분 사람들은 "해봐야 힘들거야 실패할꺼야 그러는 시간에 차라리 다른 일 하지" 그러면서도

그럴 시간에 정작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없다. 다들 생각만 할 뿐이다. 그렇지만 생각만 해선 돈이 벌리지 않는다.

 

월급쟁이는 결국 남에게 돈을 벌어주는 사람이다. 진짜 돈을 벌려면 내 사업(장사)을 해야한다.

사업은 당연히 실패가 따른다. 그래서 실패해도 내가 크게 타격을 입지 않을 정도로 적은 규모로 계속 시도한다.

계속 실패하더라도 내가 그걸 실패라고, 끝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이상 실패가 아니다.

100번 실패해도 101번째 성공하면 그건 성공이다.

그리고 1번의 성공은 앞의 100번 실패를 만회하고도 훨씬 많이 남는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쇼핑몰 같은걸 할수 있을까? 싶어 한번 검색해봤다.

왠걸, 신사임당 덕분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이미 창업붐이 일어 있었다.(역시 난 한참 늦었다;;)

신사임당 따라 했다가 실패했다는 블로그 글도 많이 보았다.

그래, 뭐든 용기를 갖고 처음 하는 사람이 많은 걸 가져가고, 뒤에 따라 들어오는 사람은 처음 하는 사람처럼 해선 성공할 수 없는 거다.

그래서 저자의 의도와 다르게(?) 내가 직접 쇼핑몰, 유튜브, 클래스101 등을 해볼 생각은 접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건 나랑 안맞는다.

그럼 과연 나와 맞는게 뭘까 계속 생각해봤다(keep going이 아니라 keep thinking?).  

난 역시, 글을 읽고 쓰는게 제일 좋다. 내가 말그대로 킵 고잉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다. 다른건 금방 지칠것 같았다.

그래서 글쓰는 쪽으로 킵 고잉 해서, 이왕이면 돈이 될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고 있다.

글쓰는 건, 설사 돈이 안되더라도, 일단 내 개인의 만족이라도 얻을 수 있다.

너무 거창한 목표를 갖고 계획을 세우다보면 또 생각으로 끝날 것 같아서,

일단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계속 읽고 쓰고 블로그 업데이트를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언젠가는 나도 만족스럽고, 남들도 좋아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길 바라며,

 

 

 

JUST DO IT & KEEP G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