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은 책

JUST DO IT - 시작의 기술 / 게리 비숍

by 미뇽쓰 2020. 9. 21.

 

 

 

시작의 기술
국내도서
저자 : 개리 비숍(Gary J. Bishop) / 이지연역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9.04.18
상세보기

 

원제목 Unfuck Yourself.

이 책은 한마디로 간단하고도 명확한 메시지를 준다.

생각 그만하고 갖은 핑계 대지 말고,

그냥 해라. 뭐라도 일단 시작을 해라. 그럼 된다. 하다보면 된다.

 

이리도 심플한 것을.

이 책을 한참 방황하던 어린 시절 읽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난 도대체 그때 왜그리도 생각이 많았고 겁이 많았는지

물론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겠지만.

 

 

한때 나의 싸이월드 프로필;;

 

 

그때의 나는 뭐든 완벽하기를 원했고

완벽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좌절했고

그래서 기분이 오락가락 부침이 심했다.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면 내속을 다 알아주길 바랐다.

마치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주인공들처럼.

(정작 나는 남편속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내옆에 현빈 같은 남자가 없는건 내가 하지원 같은 여자가 아니기 떄문이다..

 

 

그러나 살면서 점점 깨닫게 되었다.

내가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

내가 마음을 먹어야만 뭐가 됐든 할 수 있다는 것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 "원효대사 해골물"이야기(일체유심조)처럼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그리고 그에 맞게 행동하기에) 달렸다는 것.

남들이 상처를 준다해도 내가 상처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상처가 아닌 것이고

반대로 남들이 나를 떠받들어준다고 너무 좋아할 필요도 없다는 것

나도 이유가 있던 없던 싫은 사람이 있듯이 누군가에게도 내가 그런 사람일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다 사랑받을려고 발버둥칠 필요 없다는 것

 

 

 

남들에 의해서가 아닌 자신의 삶을 살자.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문제들도

내가 노력하면, 그리고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되었다(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나서 보면,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너무 심각했구나 했던 것도 알게 되었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이 따지고보면 이리도 간단한 것이었는데

결혼과 사회생활 십수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조금 깨달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의외로 세상에는 나를 도와주려는 사람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니 힘내자.

기분이 가라앉는대로 나를 내버려두지 말고

일단 몸에 시동을 걸어 조금씩 움직여보자.

뭐라도 하다보면 기분도 나아지고, 문제도 해결된다.

힘내자. 화이팅!!

인생 그까이꺼. 그므시라꼬.

 

 

 

나도 경상도 사람이라 경상도 말쓰는 태형이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