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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

주식공부(4) -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유목민) & 메트릭 스튜디오(문병로)

by 미뇽쓰 2020. 6. 22.

주식 투자의 목적은 결국 돈을 벌기 위함이다.

그럼 도대체 돈 버는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직장인이 주식으로 돈 버는 최고의 방법은 '단타'라고 주장하는 유목민 저자의 책 <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와

철저히 수치로 검증된 계량적 투자법을 제시하는 문병로 교수의 책 < 메트릭 스튜디오 >를 읽었다.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국내도서
저자 : 유목민
출판 : 리더스북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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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국내도서
저자 : 문병로
출판 : 김영사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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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앞서, 저자 유목민은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한다고 말한다.

주식 투자에 대한 수많은 고정관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반드시 종자돈이 있어 전업투자를 해야한다는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 흔한 장기투자(가치투자)가 반드시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목민 본인이 직장인 신분을 유지한 채 단돈 480만원을 가지고 3년만에 30억을 벌었기 때문에

직장인도 하루에 1~2시간 시간을 내서 하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KOSPI 지수를 보면 10년 가까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꾸준히 우상향했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장기투자를 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철저한 단타' 를 지향한다.

그렇지만 단타도 기초 내지 기본기는 필요하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제공하는 기업공시자료를 활용해서 회사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적 분석은 필요하다.

특히 회사 개요, 자본금 변동사항, 배당내역, 사업내용, 재무상황, 감사인 의견, 주주 및 계열사에 대한 내용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매일 뉴스와 그날의 거래량 상위, 실시간 상승 종목 등을 체크해서 현재의 테마나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뉴스 검색을 통해 2차적 사고, 추론 연습 등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기초를 쌓았다면, 이제 기술적 분석으로 실전 투자를 해본다.

차트를 보는 기술적 방법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저자는 지지와 저항선, 거래량,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매매의 원칙을 목숨처럼 지키는 것이다.

매수할 때는 (1)거래량 1000만 이상, (2)차트, (3)재료 순서로 매수하고

수익이 있으면 무조건 팔며 손절매는 반드시 지킨다.

 

저자의 책을 다 읽고 나니 역시 주식의 고수들은 다 어마어마한 노력이 있었구나 싶었다.

직장생활 하면서 저렇게 안쉬고 꾸준히 주식투자를 연구하고 실행했으니 돈이 안벌리는게 이상할 정도겠지;;

 

 

 

 


 

 

 

 

 

메트릭 스튜디오의 저자 문병로 교수는 사실 돈을 벌기 위해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컴퓨터 공학자의 입장에서 최적화 알고리즘을 찾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에서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 문 교수의 투자방식은 철저한 계량적 투자이다.

구체적 투자방식과 종목은 민감한 정보라 일일이 밝힐 수 없어 보편적으로 검증된 부분만 제시하고 있다.

 

- PER, PBR이 낮은 주식이 수익률이 높다

- 손절 기준은 15%가 최적이다

-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수익이 높다

- 종합지수가 이동평균선을 상향할 때, 이동평균선이 정배열(5-10-20-60-120) 일때 수익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 전액 투자하는 것보다 반 정도 투자할 때 수익이 더 높아진다(기하평균)

 

 

 


 

 

유목민의 투자비법은 직장인 단타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솔직히 완벽하게 따라할 자신은 없다.ㅠㅠ

주식투자에 관한 책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어떤 방법이 좋은지(나에게 맞는지) 고민이 많아진다.

그렇지만 최소한 공통적인 부분,

예를 들면 2차적 사고가 중요하다거나, 기본적인 분석은 최소한 필요하다거나

손절기준은 철저히 지켜야된다거나, 예수금 일정 정도는 남겨야 한다 등

대부분의 책들에서 일치하는 부분들은 확실히 지켜야겠다고 생각한다.

제로섬 게임인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