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필수 시대, 혁신도 필수다 - 포노 사피엔스 / 최재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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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될 거란 생각은 별로 하지 못했다.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히 통화, 메시지 뿐만 아니라
음악, 게임, 금융, 지도 서비스 등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최재붕 교수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지금의 인류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스마트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라고 한다.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어릴 때 부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고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 학습, 관계형성이 당연한 문화로 형성되어 있다.
그런 젊은 세대를 보는 기성세대는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다.
나 역시 사실 틈만 나면 게임을 하거나 게임유튜브 등을 보는 아이들이 늘 걱정이었다.
우리 땐 안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왜 저렇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 땐 요즘처럼 다양한 TV 채널도, 인터넷도, PC방도 스마트폰도 없었다.!!!
아마 있었으면 우리도 열심히 했을것 같다. ㅎㅎ (재미있으니까!!)
포노 사피엔스에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익숙하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 SNS와 게임을 즐긴다.
그들에겐 이런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우버와 에어비엔비 같은 게임 방식의 플랫폼들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함께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일인 백색의 다양한 수요를 촘촘하게 맞춤형으로 채워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더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 보고, 골라 듣고, 골라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들의 영향력이 매출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는 이른바 팬덤 소비가 생겨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최재붕 교수는 먼저 스마트폰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만 말자 고 얘기한다.
스마트폰은 물론 게임, 유튜브 중독이나 SNS 악플 등 부작용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순 없을 뿐더러,
이미 스마트폰 사용은 대세를 넘어 신체 일부라고 할만큼 필수품이 되었다.
(이를테면 알콜 중독이라는 문제점이 있다고 해서 술을 아예 금지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스마트폰이 주는 혜택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점 더 적극적으로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기에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를 포함한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물론 혁신의 최종 방향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필요를 위해 발전하고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 특히 게임하는 것을 싫어했는데
적당히 사용한다면 앞으로의 세상을 살기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라 여기고 너무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야겠다는 것.
(우리 애들 입장에선 엄마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좋아할 일이다.ㅎㅎ;;)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업을 시작할 때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고객들은 포노 사피엔스이기에 그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