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

주식 공부(1) -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사경인

미뇽쓰 2020. 3. 30. 17:59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국내도서
저자 : 사경인
출판 : 베가북스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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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회계공부의 시작은 주식투자 때문이었다.

 

재작년 가을 주식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이런 저런 책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여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읽던중 간간히 나오는 회계용어가 점점 버거워졌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이 책 중단하고 회계관련된 책부터 보기로 했다.

여섯권을 내리 읽었더니 그래도 회계용어나 재무제표 보는 법이 많이 익숙해졌고

이 책을 다시 들었더니 한결 읽기가 수월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은 크게 3가지다.

 

1. 우리가 투자를 할 때 최소 망하는 (혹은 망해가는) 기업은 피해야겠기에, 최소한의 재무제표 읽기는 필요하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최소한의 재무제표 읽기는 "투자의 낙법"을 배우는 것이라 한다)

 

2.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좋은 주식을 싸게 사야" 한다.

(→그렇다면 주식이 싸다 혹은 비싸다의 기준은 무엇인가?)

 

3. 기존의 상대가치 측정방식(PER 등)은 정확하지 않다. 어렵더라도 절대가치로 측정 해야한다.

(→저자는 수년간의 투자와 공부끝에 S-RIM 기법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꾸준히 얻고 있다)

 

 

 

 

1번 망하는 기업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재무제표 읽기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회사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결국 회계자료일 것이니까.

 

2번 좋은 주식을 싸게 사야한다도 전적으로 동의한다.(이건 이의가 있을 수가 없다)

최근 읽고 있는 책에 의하면 좋은 주식을 적정한 가격 이상으로 사는 것만으로도 리스크란다.ㅎㅎ ㅠㅠ

(처음 주식 시작할 때 아무 생각없이 샀던 것들은 다 리스크였던거지.. 그게 부메랑이 되어 아직 회복이 안됨;;)

 

3번 그렇다면 주식의 적정가격은 어떻게 측정하나?(즉 싸고 비싸고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는 수년간의 투자를 통한 검증으로 S-RIM 기법을 사용하고 있단다.

S-RIM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적정주가를 구한다.

 

적정주가 = (지배주주지분 + (지배주주지분*(ROE-8%)/8%)/발행주식수

(왜 이런 공식이 도출되었는지는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음)

 

 

 

S-RIM 방법으로 내가 그동안 생각없이 샀던 6종목을 평가해봤다.

(물론 그 당시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 생각 없이 산 거였다)

 

그 결과, 2종목은 괜찮은데 4종목은 완전 잘못샀다는 결론....;;;;;;

(아... 역시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고 총이 뭔지 쏘는 법도 모르고 전쟁터에 뛰어들었으니ㅠㅠ)

 

이 참에 한번 다 확인해보자 싶어 그동안 내가 관심종목으로 분류해두었던 종목 전체를 평가해봤다. 

그중 상당수는 역시 과대평가... 단 몇 개의 종목만 투자가능(그린라이트);;;

 

그동안 한없이 커져 있던 간이 이제야 다시 작아지면서... ;;;

투자는 쉽게 할게 못되는구나 하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관심종목 중 그린라이트 켜진 2개 종목에 정말 소액을 투자해보았다.

 

그랬더니...

우연인건지.. 아님 당연한건지

뭣도 모르고 투자했던 6종목에 비해 실적이 좋다...!!!-0-

제대로 검증하려면 사실 2종목 갖곤 안될거고... 소액으로 몇개 더 해봐야겠다.

그리고 나서 또 생각해봐야지.

아... 진짜 투자는 끝없는 공부와 나와의 싸움인듯 ㅠㅠ

 

 

(+참고로 이 기법은 ROE가 얼마냐에 따라 많이 바뀌는 듯하다... 따라서 지금은 그린라이트라도 ROE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게 필요하다^^)